남해군은 지난 6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민감채소 수급안정 생산기술 시범사업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1부 행사에서는 2023년 시범사업 참여 9개 시군의 추진현황 및 성과 공유가 진행됐다.
이어서 관계 공무원, 마늘재배 농업인, 농기계 업체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현면 도마리 일원에서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마늘 관련 농기계 7종(마늘쪽 분리기, 비료살포기, 로타베이터, 구굴기, 마늘파종기), 마늘줄기파쇄기, 마늘수확기)이 전시됐다.
마늘파종기(8조식)와 비닐피복기 등 2종은 직접 현장에서 시연돼 마늘 생산 기계화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행사에 참석한 농업인은 “지금 마늘 파종으로 한창 바쁜 시기지만, 가까운 곳에서 마늘 관련 기계들 전시와 연시를 볼 기회가 있어 참석했다”며 “마늘 기계파종 되는 것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파종뿐만이 아니라 마늘 수확 연시 기회가 많이 생겼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민성식 남해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마늘 재배의 첫 시작인 파종 기계화가 많이 확산되어야 다른 작업의 기계화도 연이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마늘 재배 기계화를 통해 생산비 절감 및 농가 소득증대가 이루어지면 자연스레 남해마늘 적정면적 유지로 이어질 것이기에 마늘 기계화 기술 보급과 인프라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