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보행 중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 스몸비(NO! SMOMBIE) 캠페인’을 10월~11월 두 달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길을 걷는 사람들을 스마트폰(smart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 ‘스몸비(SMOMBIE)’라고 한다. 횡단보도, 인도 등 보행 시 휴대전화를 조작하는 행동은 교통사고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위험한 행동이다.
2020년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횡단보도를 건널 때 전체 보행자 중 약 15%가 스마트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10~30대의 젊은 세대에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폰이 본격 도입된 2014년보다 무려 2배 정도로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사고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서구는 보행 중 교통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기 위해 ‘보행 중 스마트폰 넣어두기, 횡단보도 신호 대기 중 스마트폰 보지 않기, 방어보행 3원칙(서다-보다-걷다) 실천하기, 보행 중 이어폰 등 전자기기 사용하지 않기’를 주요 홍보 내용으로 정하고 반상회 홍보자료 배포, LED 전광판 및 전자게시대 표출 등으로 홍보 활동에 나선다.
서구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과 시청에 몰입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지 못하고 보행하는 것은 사고 위험도가 매우 높다.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의 교통안전을 위해 보행 중에는 스마트 기기를 잠시 내려놓고 걷는 안전한 보행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