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여름철 폭우와 겨울철 혹한에 취약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고립 가구 28명을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긴급 지원사업(△주거환경개선 5명 △침구류 지원 28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지원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 등을 입은 주택 재정비 및 환절기를 대비한 새 침구 선물을 통해 고립 가구에 온기를 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충청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우리 동네를 지키는 함께 더불어 희망등대 사업’의 일환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 750만원, 침구류 지원사업 274만원이 긴급 투입됐다.
특히 덕산면에 거주하는 이 모 씨(90) 등 7090 고령층 어르신 5명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전문 도배업체와 협업해 도배·장판·곰팡이 제거, 창문 교체, 주거지 정리 정돈 등을 진행했다.
경제적 부담으로 열악한 주택에 거주하면서도 집안 곳곳을 손볼 여력이 없던 대상자들은 긴급지원 서비스 설문조사에서 ‘삶의 질이 개선됐다’, ‘긴급지원에 만족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긴급지원으로 훼손됐던 방충망과 창문을 새롭게 교체한 김 모 씨(86)는 “이제 벌레 걱정 없이 시원하게 잘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목 민간위원장은 “고립 가구의 몸과 마음뿐 아니라 주거환경을 개선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궁극적인 사업의 목표”라며 “대상자들에게 침구류 등 따뜻한 온기를 함께 선물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