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동래교육지원청은 23일 오전 9시 부산근현대역사관, 깡깡이 문화예술마을 등지에서 관내 중학교 학생 독서토론 동아리 7개 팀, 34명을 대상으로 ‘부산 골목 체험 책둘레길’ 행사를 운영한다.
2023학년도 사제동행 진로·융합 독서 체험 프로그램인 이번 행사는 원도심 탐방과 연계한 독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역량과 학교 교육 적응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프로그램은 나만의 책 만들기, 깡깡이 마을 탐방 등 2개 과정으로 이뤄졌다.
참가 학생들은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공통 도서인 ‘깡깡이’ 관련 토론 후 북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책 만들기 활동을 펼친다.
이어 깡깡이 근대흔적길 탐방과 공작소 체험을 통해 근대 조선산업의 발상지였던 영도지역 역사적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수금 동래교육지원청교육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체험형 독서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책과 친숙해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번 행사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토론 능력을 키우고, 지역 역사를 제대로 배워 애향심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