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채용 절벽’, ‘채용 빙하기’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많은 기업들이 보수적 인력 운영 기조를 밝혔기 때문이다.
일자리가 부족한 지방 청년들은 창업으로 눈을 돌려 보지만, 선배들은 ‘1000번을 고민해보고 도전하라’는 조언을 내놓는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생존에 실패하는 창업가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 앞에 청년들의 시름은 깊어진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정책토론회 등을 실시하여 청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니즈를 파악하고, 청년 창업가들이 함께 상생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예비?초기 창업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년 창업가 역량강화 교육’은 ▲창업 아이템 개발 방법 ▲창업 실무(사업계획서. 세무?법무?노무, 지적재산권) ▲마케팅 ▲창업 선배 특강 ▲맞춤형 멘토링 및 코칭 과정으로 구성하여 과정별 30명씩 총 150여 명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년은 “이천에서 시작하여 전국 80호점까지 확장한 날쌘카페 대표의 특강과 이천시청년소상공인협회 소속 멘토 다섯 분의 멘토링 과정에서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고 하며, “내가 사는 이 작은 도시에서도 브랜드 전략을 제대로 수립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본 과정이 저성장과 일자리 문제 속에서 돌파구를 찾는 청년들에게 자신의 창업 역량을 점검해보고, 현실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주춧돌이 됐길 바란다.”고 하며, “앞으로도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청년이 이천시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 청년아동과는 청년들의 자유로운 소통과 활동을 위한 ‘이천시 청년일자리카페 e-room’개소를 앞두고 있다. 설봉호수 아랫마을에 자리 잡은 청년일자리카페는 취?창업 교육, 청년 네트워크 구축, 스터디룸 대여 등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한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