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지영미)는 6월 12일부터 6월18일까지 5명(#107~#111)의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하여 현재까지 국내 발생 누적 확진환자는 총 111명이라고 밝혔다.
6월 2주 확진환자는 내국인 5명으로 모두 남성이며, 4월 4주차 최고점까지 빠르게 도달한 이후 천천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고위험군 예방접종도 확진자가 밀집된 서울?경기 지역의 고위험군 대상으로 주말 및 평일(야간 포함) 접종기관*을 확대(6주, 5.20.~6.24.)하여 실시 중(5.8.~)이며 6월 18일까지 1차접종은 누적 4,365명이고, 2차 접종은 682명이 접종 완료했다.
방대본은 지난 6월 13일 전국 72개 의료기관 감염내과 의료진, 관련 학회·협회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여, 예방접종효과, 임상증상 및 환자특성 등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일선 의료진과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
최근, 미국에서 실시한 고위험군 대상 백신접종별 질병위험도 평가에 따르면, 미접종자의 엠폭스 발생률은 백신 2회 접종자, 1회 접종자보다 각각 10배,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백신을 접종하면 중증도와 입원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접종편의를 위해 6월 중 고위험군 친화적 일차의료기관을 접종기관으로 추가 지정하고, 고위험군 커뮤니티 대상 안내문 게시, 전국 의료기관에 홍보물 및 포스터 배포 등 엠폭스 접종 안내를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6월은 전 세계 대도시에서 성소수자 관련 행사 및 퍼레이드가 집중되어 있는 달로, 우리나라에서도 서울퀴어문화축제(‘23.6.22~7.9)가 예정되어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공중보건위기상황 해제 및 각국의 출입국 조치 완화, 대규모인원의 참여로 고위험군의 집단에서의 감염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주의가 필요하며, 방대본은 축제기간 홍보부스에서 엠폭스 예방접종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안내하고 홍보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누구나 엠폭스에 걸릴수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발생 양상은 20~30대의 남성이 89.1%, 성접촉에 의한 것이 95.5%이며, 79.1%가 수도권(서울?인천?경기) 거주자이다.
지영미 본부장은 “엠폭스는 주로 밀접한 접촉으로 전염되는 만큼 증상이 있는 경우 성접촉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엠폭스 고위험대상자들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엠폭스 백신을 접종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