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어제(15일) 오후 2시,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 3층 회의실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에 대비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조성을 위한 ‘부산시-부산경찰청-운송?정비사업조합 간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하여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운송사업조합의 적극적인 참여 요청과 제안으로 지난 3월 10일 체결된 업무협약식에 따른 후속 절차로 진행됐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 부산시는 부산경찰청, 버스?택시운송사업조합,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과 함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현장 모니터링단'및 ▲'신속대응 조치반'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먼저, 2만7천여 명의 버스 및 택시 운수종사자들로 구성된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단' 운영에 대해 참석자들 간 의견을 교환했다. 시에서는 운송종사자들이 운행 중 정비가 필요한 교통시설물 발견 즉시, 부산시에 통보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법인택시조합에서는 대교, 고가교 등에서 사고 발생 시 반대차로 확보를 검토하는 방안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시하는 등 실사 기간 중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현지실사 기간 중 실사단 이동로를 중심으로 비상 상황 발생 시(교통사고, 차량 고장 등) 신속한 대응을 통한 2차 사고 예방 및 원활한 교통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12개 구(區) 271개의 정비업체로 구성된 자동차검사정비조합과 협업하여 '신속대응 조치반' 운영을 위한 구체적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아울러, 운수종사자들은 친절서비스 적극 실천과 차량 및 부대시설 등의 청결 유지를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시에서 현지실사 기간을 ‘엑스포 교통위크’로 지정하여 경적 울리지 않기, 과속하지 않기 등 선진 교통도시 부산을 실사단에게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며, 운송사업조합에서도 이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지난 13일 새벽 동서고가로 교통사고로 인해 부산시 전역 도로가 출근 시간 일시 마비된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민관 합동으로 물 샐 틈 없는 교통안전망을 구축해 4월 현지실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실무협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