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전도서관의 공공개발 기본구상(안) 마련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진행 중인 ‘부전도서관 공공개발 기본구상(안) 수립용역’의 일환으로 오늘(16일)부터 3월 31일까지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설문조사는 ▲부전도서관 이용 목적 ▲공공개발 방법 3가지(① 기존 건축물 보존 ② 건축물 일부 보존 및 개발 ③ 전면 개발)에 대한 선호도 ▲각 방법에 도입해야 할 기능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려는 것으로, 시는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회의, 시민 공청회 등을 추진하여 최종 공공개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전동에 소재한 부전도서관은 1963년 개관한 부산시 최초의 공공도서관으로 꾸준히 재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2021년 부산시와 부산진구가 ‘부전도서관 공공개발 합의’를 체결함으로써 개발 방향은 정해졌으나, 2022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아 안전성 문제로 인해 지난해 7월부터 휴관 중이다. 휴관이 장기화함에 따라 시와 교육청에서는 대체 시설에 대해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전도서관은 서면 중심부에 위치하고 오랫동안 부산의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도서관으로 사랑받은 만큼 공공개발은 독서와 문화를 사랑하는 부산시민이 원하는 방안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