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가 해외기업 투자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김 지사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제임스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을 만나 해외기업 유치 활동에 도움을 요청했다.
해외기업 유치를 위해 김 지사는 조만간 암참 회원사들을 청남대로 초청해 충북을 알리고 싶다고 제안했고, 제임스김 회장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한 충북은 전국 어디서든 2시간에 이동이 가능한 교통의 중심이면서 물류의 중심, 산업의 중심지”라고 지리적 이점을 강조하면서 첨단산업이 집중되고 있는 충북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도 BBC(배터리?바이오?칩)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 기술과 상품 개발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충북은 배터리 1위, 바이오 2위, 반도체 2위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도 1위를 달리는 등 미래 기술에 앞선 지역으로 미국 기업이 투자하기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임스김 회장은 한국과 미국의 가교역할을 하면서 양국이 ‘윈-윈’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제임스김 회장을 비롯한 암참 회원들이 충북을 방문하면 대한민국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전국 암참 회원사를 청남대로 초청하겠다고 했다.
제임스김 회장은 “충북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됐다. 초대해줘서 감사하고 회원들과 일정을 맞춰서 꼭 방문하겠다”며 “한국에 있는 암참 회원들은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충북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제임스김 암참 회장은 UCLA 경제학과와 하버드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야후코리아 비즈니스 총괄사장,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 한국GM 사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