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시에서 농기계를 임대한 농업인이 편리하게 출고와 반납을 할 수 있도록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 이 서비스를 처음 시작해 연말까지 145건의 출고와 반납을 도왔다. 올해는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농번기가 시작되는 오는 13일부터 서비스를 재개한다.
밭 관리기 등 1톤 트럭에 실을 수 있는 농기계는 왕복 1만원, 트랙터 등 대형 트럭에 실어야 하는 농기계는 왕복 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6월까지 농기계 임대료를 50% 감면해주고 있다. 파종과 수확 등으로 바쁜 3~6월과 수확철인 10~11월에는 토요일에도 임대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와 별개로 시는 지난 8~9일 농기계 사용에 미숙한 농업인 5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농기계 사용법에 대한 현장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과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열린 교육에서는 시 관계자가 농기계 기초이론과 기종별 작동원리, 안전수칙 등을 안내하고 참가자들이 운전법과 재배포장법 등을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특히 농기계 고장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과 고장이 났을 때 자가 정비하는 요령을 설명할 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농번기에 가장 바쁜 농업인들이 부담없이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비용 감면은 물론 운송 서비스까지 지원한다”며 “관내 농가들이 생산 효율을 높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