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이달부터 자전거 무료 세차서비스를 제공해 겨울철 내내 세워 놓았던 자전거의 묵은 때를 말끔히 씻겨준다.
구는 사당역 자전거수리센터(사당역 13번 출구)와 양재천 근린공원(영동1교 남단) 2곳에 자전거 무료 세차 서비스를 11월까지 운영한다.
2021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작한 ‘자전거 무료 세차서비스’는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고압 · 고온의 스팀 세척기를 이용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지난해 3,900여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유럽최고 환경상인 '그린애플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는 등 대내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점심시간 오후 12~1시)까지다. 일요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별도의 예약 없이 방문하면 세차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구는 자전거관련 사업으로 자전거수리센터를 방배역과 사당역 총 2개소에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전거 보험을 올해 3월부터 다시 운영한다. 자전거 보험은 서초구민이면 자동 가입되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계속해서 주민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하는 자전거 친화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