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2023년도 문화재 보수 정비 및 방재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지난해 대비 약 10억원이 증액된 총사업비 121억원을 확보해 131개 인천시 소재 문화재를 보수·정비를 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에는 총 281건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2000년에는 강화 고인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올해 주요 정비사업으로는 국가지정문화재 중구 답동성당 등 22개소 보수 54억 원, 시지정문화재 남동구 논현포대 등 24개소 정비 30억 원, 문화재 방재시스템 구축 및 안전경비인력 배치 28억 원, 기타 문화재 방충방염 및 문화재 이정표 정비 사업 9억 원 등이 있다.
올해 사업으로 선정된 131개소 문화재는 군·구에서 관리하고 있는 문화재로서, 보수·정비 및 방재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한 문화재를 우선해 선정했다.
시는 오는 3월 중으로 지원 보조금을 교부하고, 상반기 중으로 문화재 보수 등에 필요한 문화재 심의 및 문화재 설계 승인 등 사전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동우 시 문화유산과장은 “문화재도 인간의 생애주기처럼 관리해야 장수 할 수 있다”며, “문화재의 보수·정비가 매해 증가함에 따라 문화재 돌봄사업을 통한 문화재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문화재청과 군·구 협업을 통해 관내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로부터 문화재 화재예방을 위해 안전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체계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