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변화하는 쌀 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2023년도 벼 계약재배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부터 고품질 벼 계약재배 품종을 알찬미로 전격 전환했으며 단백질 분석 결과 합격률 89.8%로 성공적인 품종 교체를 이뤘다.
지역 대표 품종으로 자리매김한 알찬미는 올해 수매실적에 따라 조곡(40kg/포)당 5천원, 1ha당 8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다만 벼 단백질 분석 결과 단백질 함량이 6.3% 이하를 기록할 경우만 장려금을 지원하며 그동안 실시해왔던 상한 면적 5ha 조항은 과감히 폐지했다.
본 사업의 지원 대상은 관내에 주소지를 둔 벼 재배농가 중 진천증평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진천군쌀가공협회, 문백농업협동조합과 계약재배 약정을 체결하고 실제 벼 수매를 실시한 농업인이며 올해 참여 희망자는 오는 5월 17일까지 계약을 완료하면 된다.
군은 이와 함께 가공용쌀 재배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진천쌀 소비 확대하기 위한 ‘쌀 품종 다변화 계약재배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본 사업에서는 가공용 벼 우량 육묘 구입을 위한 생산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 주소지를 둔 벼 재배농가 중 진천증평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가공용 벼 계약재배 약정을 체결하고 실제 벼 수매를 실시한 농업인이다.
지원기준은 수매실적에 따라 조곡(40kg/포)당 1천 700원, 1ha당 34만 원이며 지난해보다 단가가 상향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의 경영 부담은 줄여주면서 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생거진천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계약 재배 면적을 점차 확대해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생거진천의 농특산물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