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늦은 밤 귀가동행서비스인 ‘안전귀가 반딧불이’ 사업을 작년 최대 실적에 힘입어 3월부터 서울시 최다 인원으로 운영한다.
먼저 구는 반딧불이 대원을 지난해 이어 올해도 50명을 운영한다. 이는 서울 자치구 최대 규모다. 2인 1조로 구성된 반딧불이 대원은 ‘서울시 안심이 앱’ 귀가동행서비스를 신청한 구민과 함께 집까지 동행한다. 또한 다른 자치구와 비교하여 대원인원이 많은 장점이 있어, 근무 중에 현장에서도 즉석 신청을 받아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용이하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안심이 앱’에 따른 이용실적도 총 18,836건으로 서울 자치구의 안심귀가서비스 중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간 코로나 거리두기로 인해 이용자가 2020년 줄었다가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매년 신청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구는 늘어난 수요에 부응하고자 이번에도 반딧불이 대원을 서울시 최대인원으로 채용하여 서비스에 만전을 기한다.
서초 · 반포 · 방배 · 양재 등 권역별로 주요지역 25곳을 거점으로 선정해 구 전역에 반딧불이 대원을 촘촘히 배치한다. 운영시간은 월요일 밤10시~12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다.
또 구는 ‘안전귀가 수호천사’를 신설하여 경찰서와 협력해 여성1인가구 밀집지역 등 안전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9월 서초경찰서, 방배경찰서와 ‘여성범죄 등 제로화 지역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안전귀가 수호천사’ 외에 분야별로 다양한 ‘수호천사’를 운영한다. △민간시설 불법촬영물 점검하는 ‘불법촬영 수호천사’ △폭력 피해자 구제를 위한 법률상담과 성폭력 피해자 심리상담 지원하는 ‘토닥토닥 수호천사’ △CCTV 통합관제센터에 안심이 앱과 연계하여 위기상황 주민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스마트 수호천사’ 등이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올해에도 안전귀가 반딧불이 운영을 통해 늦은 밤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촘촘한 지역 안전망을 만들고, 서초구만의 ‘수호천사’를 새롭게 운영하여 다방면으로 안전한 서초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