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거돌이’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거돌이’는 지난 2000년 음성의 전통 놀이인 거북놀이를 주제로 천진한 어린이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음성인의 맑고 순수한 이미지를 반영해 개발된 음성군의 대표 캐릭터다.
군은 개발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난 기존 캐릭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인쇄 매체뿐만 아니라 디지털 매체 활용을 확대함으로써 기존 세대와 더불어 젊은 세대에게도 효과적으로 음성군을 알리고 소통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지난해 4월 캐릭터 리뉴얼을 추진했다.
전문 디자인 업체와의 용역계약으로 진행된 캐릭터 리뉴얼은 용역 착수 이후 군민 대상 선호도 조사, 군정 조정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최종 기본형 디자인이 확정됐다.
이번 캐릭터 개발은 기본형 캐릭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 및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응용형 캐릭터 20종과 움직이는 이모티콘 20종도 포함해 진행됐다.
군은 지난 16일 캐릭터 리뉴얼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기본형 디자인 확정 이후 진행된 응용형 캐릭터 및 이모티콘의 개발 상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마지막 보완을 거쳐 캐릭터를 완성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에 새롭게 탄생한 거돌이가 군민과의 소통, 지역 홍보의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순히 상징물로서의 의미를 넘어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23일 오후 2시부터 음성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새로운 ‘거돌이’의 탄생을 기념하는 거돌이 이모티콘 16종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모티콘은 카카오톡에서 ‘음성군’을 검색한 뒤 채널을 신규 추가하면 선착순 3만 명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고, 30일간 사용 가능하다.
또한 음성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군정 소식, 문화예술 행사 등 유용한 음성 소식들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또 다른 군의 상징으로, 지난해 7월 음성군 도시브랜드 슬로건인 “상상대로 음성”을 선포해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상상을 실현하는 도시의 이미지를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