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식량자급률 향상과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전략작물직불제’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략작물직불제 사업은 기존의 논이모작직불제를 확대·개편한 사업으로 벼를 재배하던 농가가 동계에 보리, 밀, 호밀, 조사료를, 하계에 논콩, 하계 조사료 등을 재배할 경우 품목에 따라 직불금을 지급한다.
겨울철에 식량작물(밀·보리 등)이나 조사료를 재배하면 ㏊당 50만 원, 여름철 논콩·가루쌀을 재배하면 100만 원, 하계 조사료의 경우 430만 원을 지급한다.
이모작의 경우 동계에 밀·조사료와 하계에 콩·가루쌀을 재배하면 250만 원, 동계에 밀·조사료, 하계에 조사료를 재배하면 480만 원을 지급한다.
대상 농지는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현재 논으로 활용될 수 있는 농지로 농지형상과 기능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신청 대상은 대상농지 1천㎡ 이상에서 작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해당 작물을 재배하고 농어촌 거주 등의 기본요건을 충족하고, 농업 외 종합소득이 3천700만 원 미만인 농업인이다. 해당 농업인은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전략작물직불제 외에도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을 신청하면 ha당 2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쌀 공급 과잉과 쌀값 하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식량안보와 농가소득 증대에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을 통해 쌀값 안정은 물론 수입의존성이 높은 식량작물 자급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첫 시행인 만큼 많은 농업인이 신청기간 내에 빠짐없이 신청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