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지난 19일 농업인전문교육장에서 조사료생산 법인 8명과 3ha이상 대규모농가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안군 조사료 활성화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0일 조사료 전문단지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간담회로, 전년도 주요사업 추진실적, ′23년 조사료 사업 안내 및 사업추진 시 유의사항과 법인 및 농가의 의견수렴 순으로 이뤄졌다.
군은 수입산 조사료 가격 급등, 환율급등, 세계적인 이상기온으로 인한 조사료 생산량 감소 등으로 조사료 생산 환경이 열악해짐에 따라 조사료 생산면적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에 군은 국내산 조사료 생산 면적 확대를 통한 가격안정화를 위해 2023년에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옥수수 수확기를 도입할 계획이며 옥수수 수확기 1대로 30ha당 1050톤의 사료용 옥수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조사료 법인에 치우친 조사료생산용 기계·장비를 개별농가에도 지원하기 위해 ‘개별농가 조사료 생산장비구입 지원사업’을 올해 신규 사업으로 총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해 4개소에 지원하며, 이를 통해 개별농가의 조사료 생산면적을 131ha에서 200ha로 5년 동안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군에서는 법수면 남강서촌지구 하천구역에 조사료 재배단지 35ha를 조성하기 위해 법수면풀사료영농조합법인과 2022년 조사료 생산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올해도 조사료 14개 사업에 총사업비 28억 원을 투입해 고품질 조사료 안정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함안군농업기술센터 안병국 소장은 “생산비 인상 등으로 한우농가들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조사료의 역할이 크다”며 “농축산업의 미래가 조사료 산업의 발전에 달려있다. 조사료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