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해양수산부 주관 ‘2023년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총 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 8월 해양수산부에서는 5년간 지속 가능한 수산업·사람이 돌아오는 어촌 구현 등 도약하는 해양 경제, 활력 넘치는 바다 공동체 구현을 위한 4대 전략을 세우고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그중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은 2019년부터 추진한 ‘어촌뉴딜300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어촌 지역의 소멸 위기를 막고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전국 어촌을 ‘경제 플랫폼, 생활 플랫폼, 안전 인프라’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어촌의 정주 여건 및 생활 편의성을 개선한다.
군은 어업 종사 가구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전복 특화 마을인 망남리에 어민들을 위한 어업 활동 공간, 전복 체험을 하러 오는 관광객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춰 ‘다도해 첫 마을’로 조성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공모 사업을 준비했다.
해양수산부에서 38개 자치단체 사업을 평가했으며, 완도군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내년부터 4년간 100억 원(국비70, 도비9, 군비21)을 투입해 망남리의 사회·경제·지리적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한다.
망남항은 완도군 전체 전복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특화마을 조성 및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여 귀촌·귀어 인구를 늘리고, 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어업 기반 확충과 지역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됨은 물론 사업·창업·운영 등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군수는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을 통해 어촌 발전은 물론 가고 싶고, 살고 싶은 혁신 어촌 완도군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발전 방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