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장애인의 정보화 역량 강화를 위한 무료 정보화 교육 사업인 ‘2023년 장애인 집합정보화 교육’을 실시할 교육기관 19곳을 오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정보화 강의실, 컴퓨터, 장애인을 위한 기초 편의 시설 등을 갖춘 법령에 의한 비영리법인, 사회복지법인 및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갖춘 기관, 단체,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이다.
교육기관으로 선정되면 4월부터 12월까지 장애인과 장애인의 활동을 보조하는 가족(부모, 형제, 자매, 배우자, 자녀)을 대상으로 PC와 모바일 교육을 무료로 720시간 이상 실시해야 한다. 대신 시간당 2만8천 원의 강사 인건비와 월 9만6천 원의 교육 운영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발간한 정보화 표준교재를 지원받게 된다.
경기도는 교육 여건, 교육계획, 기관의 전문성, 장애인 인구, 사업수행 의지 5개 부문 13개 항목에 대해 평가해 교육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역 간 형평성을 고려해 각 기관의 주소를 기준으로 수원, 고양, 성남과 같이 도내 장애인 인구의 5% 이상이 거주하는 시군은 최대 2개, 그 외 시군은 최대 1개까지만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17개 기관이 선정돼 5,588명이 교육을 받았다.
정연종 도 정보기획담당관은 “장애인에게 정보기기가 친숙해지도록 하고, 나아가 정보기술(IT) 자격증 취득과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사업인 만큼 관련 기관이나 단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