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충남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계묘년 한 걸음 더 도약하시는 한 해를 기원합니다.
2022년 한 해, 완전한 교육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충남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학교, 마을, 지역사회가 연계한 충남학력 디딤돌 3단계 안전망으로 기초학력 향상을 촘촘하게 지원했습니다.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기초학력 전담교사제와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운영했고, 대학과 연계한 꿈키움 교실에서 예비 교사와 학생이 1:1 멘토링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학생의 학습 수준과 부진 원인을 파악하여 맞춤형 교육활동 이력을 관리하는 '온채움 기초학력 종합지원 시스템'을 마련하여 초등학교부터 기초학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생명 존중 문화 조성과 정신 건강관리로 정서적 회복을 지원했습니다. 고위험군 학생 맞춤형 치유 위기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생명 존중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고위험군 학생 상담 치유 강화를 위해 학생정신건강증진센터를 운영했고, 학생 및 학부모의 심리 치유 지원을 전문 기관에 위탁했습니다.
코로나 19 오미크론 유행에 대비하여 선제적 검사를 추진했습니다. 두 달간 소분 작업한 코로나 19 신속항원 검사 키트를 학교에 배부하여 등교 전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고, 찾아가는 PCR 검사소를 운영하여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했습니다.
신속항원 검사키트 소분 작업에 협조해 주신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23년 새해, 모든 아이들에게 특별한 미래교육을 실천합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학습자의 요구와 교육환경은 빠르게 진화합니다. 변화의 속도와 폭을 예측할 수 없는 미래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교육, 새로운 학교를 준비해야합니다. 충남교육청은 2021년 9월부터 충남미래교육추진센터를 운영하면서 ‘충남 미래교육 2030 계획’을 수립하여 미래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위기, 학생수 감소, 지식 격차 등에 따른 교육대전환의 시대에 맞게 교육과정, 학교공간, 생태환경, 디지털, 교육협력 등 5대 전환과제를 설정하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충남교육과정평가정보원을 설립하고,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조성과 미래교육통합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무학년제 교육과정 자율학교, 미래형 작은학교 본보기학교, 충남형 IB학교를 운영할 것입니다. 학교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5대 전환과제가 학교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인공지능교육이 강한 충남교육’을 만들겠습니다.
현재 충남교육은 이미 4차 산업혁명시대를 넘어 메타버스(가상 누리터)를 활용한 인공지능활용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공주, 아산, 금산에서 대학, 기업,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충남형 인공지능교육 특화도시를 선포했고, 앞으로 모든 지역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15개 모든 시·군에 충남형 인공지능교육체험센터를 세우고 각 학교에서는 디지털교실을 만들어 AI융합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수-학습-평가시스템을 개발하여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모두가 실천하는 생태시민교육을 내실화합니다.
기후위기는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며, 탄소중립 실현은 더 이상 늦출 수 없습니다. 충남교육청은 2021년 2월'2030학교환경교육종합계획'을 발표하고, 탄소중립학교 3·6·5운동을 꾸준하게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충남형 미래교육 통합플랫폼 ‘마주온’과 연계하여 개발한 ‘초록발자국’ 앱을 활용하여 환경교육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충남학생생태시민위원회, 생태문명 학생기자단,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에너지전환교육과'충남초록에너지학교 '등을 운영하여 모두가 실천하는 생태시민교육을 내실화하겠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미래교육은 아이들 한명 한명이 중심이 되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입니다. 이를 위해 안전한 시설과 공간의 확보는 필수입니다. 충남교육청은 변화하는 환경에 맞춘 미래교육을 위해서 과밀학급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교원 증원과 교실 확보 등 난제가 있지만, 학생 맞춤형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초등학교 신입생은 학급당 학생 수를 26년까지 단계적으로 20명, 초·중학교는 우선 24년까지 28명으로 낮추겠습니다. 2025년까지 새로 설립될 23개의 신설 학교와 교실 증개축, 이동식 교실 설치 확대 등은 과밀학급해소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모든 아이들에게 특별한 교육을 하겠습니다.
충남교육의 시선은 ‘학생으로부터 시작하여 학생에게 향할 것’입니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이 특별한 교육을 통해 스스로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겠습니다.
충남교육청은 후생가외(後生可畏)의 마음으로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을 더 존중하고 사랑하겠습니다.
2023년 계묘년, 충남교육을 사랑하는 모든 교육공동체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