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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중장년 위기대응을 위한 정책과제 모색”

제주연구원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 고령사회연구센터,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내일센터 공동 포럼 성황리 개최

제주연구원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는‘제주지역 중장년 위기대응을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지난 10월 30일 14시 제주특별자치도 노동자종합복지관 대강당(3층)에서 '제3차 제주사회복지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중장년 고독사, 노후준비, 일자리 및 직업훈련 등 제주지역 중장년층이 직면한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방안을 탐색해 보고자 제주연구원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와 고령사회연구센터,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내일센터 공동 주최?주관으로 진행됐다.

포럼 발표는 △제주지역 중장년 고독사 현황과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제주지역 장년층 실태와 지원정책 방향, △제주지역 중장년 일자리 인식 및 직업훈련 수요조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은정 전문연구위원은 “'고독사 위험 판단기준 체크리스트'를 통한 고독사 고위험군 발굴, 사회적 안전망과 커뮤니티의 기능, 관계의 회복에 초점을 둔 고독사 예방 정책 수립, 제주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녹색 사회적 처방(green social prescribing)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가영 전문연구위원은 제주도 장년층 실태조사(2021, 고령사회연구센터) 결과를 바탕으로 “은퇴 이후 일자리 참여를 희망하는 장년층을 위해 경력과 적성을 파악하는 단계를 거쳐 장년의 맞춤형 일자리를 개발?교육하는 정책 입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경준 부장은 '제주지역 중장년 일자리인식 및 직업훈련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지역 내 직업훈련, 일자리 관련 인프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자원 공동활용 방안 및 훈련시설 신설이 필요하며, 특히 서울시 50+재단과 같은 기능을 도내에 구현하여 고령화 시대에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지속적 대안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좌장을 맡은 민주홍 제주대학교 생활환경복지학부 교수의 진행으로 토론이 이어졌다.

김가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지역사회보장균형발전지원센터장은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을 소개하며, “고독사 위험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서비스 제공?연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백명희 서울시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팀장은 '서울시 외로움·고립은둔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과 전담 조직(돌봄고독국) 신설?강화에 대해 안내하며, 외로움과 고독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어서 선민정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장년 경제활동 지원 이외에 삶과 노후준비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송왕준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내일센터 소장은 제주지역 중장년 적합직무 개발 및 교육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세부 사업에 대해 소개하며 지역 고용 컨트롤타워 설치를 제안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홍수연 제주MBC 보도국 취재부 기자는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늙어가는 섬'에 대한 소개와 함께 현재 중장년이 노년층으로 유입될 10년, 20년 후를 대비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촉구하며, 부서별로 파편화된 기존의 저출생?고령화대책을 통합하여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정책 수행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제주연구원 박원배 부원장은“지역내 고립된 중장년을 발견하고, 그들의 고립을 어떻게 사회적 관계망으로 전환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이며, 제주도민이 원하는 삶의 방향, 우리 후손들의 삶의 여건, 제주가 추구하는 가치, 시대가 요구하는 지속 가능한 제주를 위해 연구원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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