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여성단체협의회는 12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안동시 임동면을 찾아 수해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다.
경북지역 여성단체 회원 30여 명은 침수 피해가 컸으나 일손이 부족해 복구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주택을 찾아 빗물에 잠겼던 농기계와 가재도구, 가구 등을 옮기고, 집안 곳곳의 토사를 씻어내는 등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폭염으로 연신 흘러내리는 땀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이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수해 농가의 일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힘을 모았다.
이복선 회장은 “수해 현장에 직접 와보니 피해가 심각하다”며, “회원들의 작은 손길이지만 보금자리를 잃어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이 일상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여성단체협의회는 현재 22개 도 단위 회원단체와 22개 협동단체, 총 26만 명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무료 급식 나눔, 위문품 및 성금 전달 등 지속적인 이웃사랑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