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내린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수해 지역 복구를 위해 군산시는 주말에도 군산시청 공무원, 군부대, 자율방범대, 자원봉사자, 장비 등을 대거 투입해 총력을 쏟고 있다.
군산시는 이번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해 5일간 군산 시내 수해지역 복구 작업에 시 직원 1천여 명, 굴삭기 85대, 덤프 12대 등을 투입했다.
수해복구 첫날인 10일에는 새벽 5시부터 시 직원 456명을 군산시 전 지역에 투입하여, 빗물받이 · 하수구 500여개소를 점검했으며, 산사태, 급경사지 등 재난위험지역 70여개 소 예찰을 통해 선제적으로 주민 150여명을 대피시켜 인명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다했다.
이후 11일,12일에는 장비투입이 어려운 옥산면 여로1길 35-5 외 45개소 피해지역에 시 직원 339명, 군부대 30명, 자원봉사자 93명을 투입했다.
주말인 13일과 14일에도 군산시는 전 직원 비상근무를 통해 시 직원 650여명을 나포면 군둔길 163-32 외 19개소에 투입해 산사태로 주택과 도로, 농경지로 흘러내린 토사를 제거하고, 침수된 상가와 주택 내 물품 정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다음 주에 예보된 비에 대비하고자, 군산시는 관내 주요 교차로 나운동 현대코아사거리 외 33개소에 위치한 빗물받이를 중점적으로 점검에 나섰다.
또한 종합행정읍면동 현지 출장을 통해 산사태 추가 붕괴 위험이 있거나, 급경사지 등 재난취약지역을 예찰하여,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주민대피요령과 비상연락망체계를 당부하는 등 재난대응체계 수립에 만전을 기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피해 주민들이 한시라도 빨리 일상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에서는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복구 작업에 동원하고 있다”면서, “수해복구 뿐만 아니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우려지역과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에서는 수해 피해복구현장에 지원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도록 읍면동별 피해 현황과 지원 수요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조속한 시일 내에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