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대표 농산물 남포 사현포도가 올해 처음 수확되기 시작됐다.
남포 사현포도는 캠벨 품종으로,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물 빠짐이 우수한 토양환경에서 EM농법을 활용해 생산한 저농약 친환경 먹거리다.
특히 올해는 생육기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3℃ 높아 예년에 비해 다소 높아진 18.5브릭스의 높은 당도를 보여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현포도는 첫 수확 농가 포도원에서 지난 6월 28일부터 직접판매를 시작했으며, 이달 10일부터는 보령과 서천, 경기도 등 농협 하나로마트에 납품할 예정이다.
소비자 가격은 직접 판매 1kg당 1만 5천 원, 마트 등에서는 1kg당 1만 9천 원 선이다. 아울러 보령시 관내 포도농가는 153농가로 재배면적은 61.5ha에서 연간 총 875톤을 생산해 지난해 45억 8천 5백 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중 남포 사현마을의 경우 109농가에 재배면적은 52ha로 보령시 포도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현대화된 생산시설의 지원으로 포도 재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당도가 높고 향이 뛰어난 사현포도를 많이 애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