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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 복합문화공간 111CM '민·관 협력 전시사업'

일상 속 재난을 주목하다,《MAY DAY MAY DAY MAY DAY》개최

(재)수원문화재단은 시각문화예술로 다양한 전시를 기획·주최하는 미학관과 협력하여 《MAY DAY MAY DAY MAY DAY》 전시를 2024년 7월 12일부터 9월 8일까지 개최한다.

국제 조난신호로 알려진 ‘메이데이(Mayday)’로 위급상황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메이데이-메이데이-메이데이” 동일한 음절을 세 번 반복하여야 한다. 노동절을 뜻하는 ‘메이데이(May Day)’를 비롯해 다른 비슷한 말과의 혼동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시명 《MAY DAY MAY DAY MAY DAY》는 꽤나 긴급하게 구조요청을 보내고 있는 듯 보이나 전부 대문자로 쓰여져 목소리가 소거된 채 위급상황을 알리는 역할도, 노동절을 뜻하는 단어의 의미전달도, 아무것도 수행하지 못하게 된 음절의 껍데기만 전달한다. 전시는 제목에서부터, 도움을 요청하지만 닿지 않는 목소리가 가진 역설을 드러내며 우리가 듣지 못했던 신호로 시선을 이끈다. 이 신호는 이미 와 있지만 아직 오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일상화된 재난이 보내는 것이다. 이는 별안간 닥쳐오는 천재지변이나 불의의

사건·사고가 아닌 주변에서 마주할 수 있지만 차별과 외면, 무관심 속 모습을 감추고 있는 재난이다.

이처럼 일상 속 재난을 주목한 전시, 《MAY DAY MAY DAY MAY DAY》는 수원 장안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진행되며, 독립기획자이자 전시공간 ‘미학관’ 디렉터인 이슬비가 기획했다.

한편 《MAY DAY MAY DAY MAY DAY》 전시회 개막을 앞두고 6월 24일부터 얼리버드 티켓 판매가 진행된다. 입장료의 최대 50% 할인이 적용된 얼리버드 티켓(5,000원)은 6월 24일(수)부터 7월 10일(수)까지 티켓링크, 29CM에서 구매 가능하다. 단, 한정 수량으로 판매 기간 중 매진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리슨투더시티', '봄로야', '송성진', '송수민', '정여름', '정혜정', '치명타','흑표범'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현대미술 아티스트 총 8명(팀)이 참여하며, 이들의 회화, 미디어, 설치 등 다양한 작업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미술 애호가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민·관 협력 전시를 통해서 수원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와 지역 전시 활성화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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