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지난 3일 단양관광호텔에서 제9회 농아인의 날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충북농아인협회 단양군지회가 주관했으며 청각·언어 장애인과 내·외빈,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 표창장, 감사패 수여, 농아인 권리선언문 낭독 및 결의,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생활이 불편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살아오신 농아인분들께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군은 언제나 약자의 편에 서서 행정이라는 따스함을 전해드리기 위해 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달에 처음으로 시도하는 새로운 제도인 생활불편처리반이 발대식을 가졌다”며 “전기, 수도 등 생활 불편이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해 달라”고 말했다.
김기선 지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우리 농인들의 정체성을 알리고 농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올바르게 확립해 사회의 일원으로 역량을 발휘하며 살아가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결의하는 날이다”며 “(사)충북농아인협회 단양군지회는 농인 한 분 한 분의 삶을 소중히 존중하며 음성언어 중심의 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데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