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도봉문화재단 도봉기적의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의 2024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거점 문화기반 시설인 도서관을 중심으로 인문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주민이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삶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공모 선정에 따라 도봉기적의도서관은 7월부터 9월까지 지역의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맞춤형 인문 강연 '책으로 꿈꾸는 가족, 독서를 시작합니다'를 10회(1~3부), 연계 강연(4부)을 1회 운영한다.
도서관은 이번 강연을 통해 초등학교 자녀를 둔 가족들이 서로 대화하고 깊이 알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1부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 가족 대상의 ‘그림을 통해 한 뼘 성장시키는 그림책 읽기’, ‘옛 이야기를 듣고 나만의 이야기 만들기’ 등의 활동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초등학교 고학년 가족을 대상으로 문학과 비문학 골고루 읽기 프로그램이, 3부에서는 가족독서모임 결성을 위한 후속모임 및 파주출판도시 탐방이 운영된다. 1~3부 모두 '오늘, 가족 독서를 시작합니다'의 김정은, 유형선 작가가 함께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도봉기적의도서관 독서동아리와 연계한 강연이 열린다. 강연 주제는 ‘독서모임을 통해 자녀와 통하는 독서 실천 방법’이며 강연에는 신재호 작가가 나선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도봉기적의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 가족 간 인문학적 가치를 공유하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