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대하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고흥 3개 해역에 자체 생산한 어린 대하 50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대하는 전남 해역 고부가가치 지역특화품종으로 고흥의 효자 품목이었으나, 최근 어획량이 대폭 감소해 어업인의 방류 요구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어업인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올해부터 고흥해역의 대하 자원량 회복을 위한 방류 사업을 확대 추진키로 하고, 방류 사업을 위한 어린 대하 500만 마리를 고흥지원에서 자체 생산했다.
자체 생산한 어린 대하는 7월 12일까지 도덕면 용동해역(200만 마리), 두원면 대전해역(150만 마리), 봉래면 신금해역(150만 마리)에 방류한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이번 방류가 전남해역의 대하 자원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업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속적으로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5월 8일 완도, 강진, 해남, 영광 해역에 어린 대하 800만 마리를 방류했다.
2014년부터 총 2억 5천300만 마리 방류를 지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