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가 10월 7일과 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 제 4회 전국청소년 배구대회에서 여고부 우승 및 남고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는 지난달 9월에 열린 제 12회 경기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배구 대회 우승 후, 전국단위 대회에서도 우승을 이뤄내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 여고부팀인 어택은 특정 한 선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단단한 기본기와 끈끈한 팀워크를 통해 올해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조윤서 학생은 “팀원 전원이 배구를 시작한지 6개월 남짓 됐지만, 팀원들이 팀 내에서 본인들의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고, 모든 시합을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자라는 자세가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반해 남고부는 대회 직전까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객관적으로 전력이 앞서는 이번 서울특별시 교육감배 배구대회에서 우승한 영락의료과학고를 2:0으로 이기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결승전에서는 의정부 어벤져스 팀이라고 불리는 KB스타즈 고등부팀을 만나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승리했으나, 2,3세트를 내리내주며 객관적인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수선수로 선정된 이건호 학생은 본인에게 배구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질문에 “중학교 시절 자존감이 높지 않았지만 고등학교 입학 후에 배구를 접하면서 성격도 많이 변했고 어떤 분야라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는 학업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 김광회 교장은 “학교 배구 스포츠클럽활동을 탁월하게 지도해 주신 선생님과 참여한 학생들의 끈기와 열정으로 뛰어난 결과를 이루어낸 결과에 격려와 감사를 드리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공감하는 인성과 사회성 함양으로 민주시민 소양을 길러주고, 더불어 학교생활이 즐겁고 활기차게 만들어 주는 등 다양한 교육성과를 거두고 있는 활동을 계속 이어가 주기를 바란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