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노동력 부족과 기후변화 등 농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농업 기술이 현장에 조기 확산될 수 있도록 옥천군에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를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원에서 개발된 기술을 집중 투입하여 집적화, 규모화 된 노지 스마트농업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옥천군 노지 복숭아 스마트 병해충 예찰방제 모델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병해충 예찰방제 스마트 모델은 디지털 트랩과 AI 기반 영상진단을 통한 병해충 모니터링과 자율주행 방제·제초용 로봇, 수분 스트레스 지수와 토양수분에 기반한 관개모델 등 첨단기술이 투입되어 신속한 방제로 농작업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사업 추진을 위한 내년도 사업비로 국비 15억 원을 확보했으며, 향후 2년간 사업비는 미정이지만 스마트농업 관련 사업이 추가 투입될 계획이라 사업 예산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농업기술원 여우연 기술보급과장은 “도내에서 콩, 고추 등 밭작물 노지 스마트농업은 진행되고 있지만 복숭아는 시도 단계”라며 “본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