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고온, 폭설 등 이상기후에 따른 자연재해에 대응한 인삼재배 신기술인 터널식 해가림을 이용한 농법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인삼은 고온기 햇빛을 직접 받게 되면 잎이 마르거나 심하면 잎, 줄기가 고사할 수 있기에 햇빛을 차단하고 비로 인한 병해가 많이 발생해 비가 직접 인삼에 닿지 않도록 인위적으로 시설을 설치해 재배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특허 출원한 기술로 차광막에 지주목을 세워 재배해오던 기존 방식과 달리 내재해형 소형 터널식 해가림 시설에 청백색 차광지를 덮어 재배한다. 자재 재활용률은 높이고, 농작업 개선을 통한 생산비를 절감하는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잦은 강우, 우박, 고온 등 이상기후로 인해 인삼뿐만이 아닌 농작물 재배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안정적인 재배기술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으로 이번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조인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재배기술, 이상기후에 대응한 신기술을 발 빠르게 수용하고 지도해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더불어 상주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