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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 맛 좋은 포도 생산의 비결은 타이밍

고품질 포도 생산, 개화 후 생육을 고려한 적기 재배관리는 필수

충북농업기술원 포도다래연구소는 6월 포도 개화 이후 포도나무 생육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한 영양 및 수분관리를 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포도는 덩굴성 과수로 개화기를 기점으로 수분 및 양분 요구량이 많아진다. 이 시기 포도알에서 세포분열이 일어나 당분을 저장할 방을 만들게 된다. 이를 돕기 위해서는 포도 새가지의 생장점을 제거(적심)하고, 적정 수분관리와 비료시비가 필요하다.

적심을 하게 되면 줄기 생장에 양분이 사용되는 것을 억제하고, 식물호르몬 변화를 통해 초기에 포도알 키우기를 유도할 수 있어 나무 자람새를 살펴 수시로 적심해 주는 것이 좋다.

포도밭 물관리는 관수 24시간 후 10cm 아래 토양을 손으로 움켜줬다 폈을 때 만두 모양으로 유지되면 적정한 수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시기에 질소와 칼륨이 많이 필요하므로 NK비료를 물에 녹여 관주해야 한다. 이때 토양검정결과를 보고 비료량을 계산한 다음 개화 후 60일 전까지 사용하여야 포도 알을 키우고, 수확기에 당도를 올릴 수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포도다래연구소 송명규 팀장은 “지난해 샤인머스켓 품질문제에 대한 소비자의 냉정한 평가가 있었던 만큼, 맛있고 품질 좋은 포도생산을 위해서는 개화기 이후 적기 재배관리와 더불어 알솎기, 병해충 관리 등에도 주의를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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