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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큰 호응

의료비 재정 절감 효과...선순환 구조 사업

파주시는 장기 입원 후 퇴원한 수급자들의 지역사회 원활한 복귀를 지원하는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이 대상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20명의 장기입원환자의 퇴원 및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했고,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 기관을 19개 기관으로 확대해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자 진료비 추이 분석 결과, 약 5억원의 의료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읍 거주 A씨는 2012년 11월 뇌출혈을 진단받은 후 요양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다 2022년 11월 대상자로 선정돼 퇴원 후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의료, 식사, 이동지원)를 이용 중이며, 담당 의료급여관리사가 장애인보장구(전동휠체어), 장애인활동지원 제도 등 공공자원을 연계해 가정에서도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씨는 “장기간의 병원 생활에서 벗어나 내 집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의료급여 관리사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파주시 의료급여관리사(4명)는 주기적으로 대상자를 방문해 건강 관리, 식생활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대상자들의 욕구조사를 실시해 거주지 주변의 단골가게와 협약을 맺는 등 대상자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김영미 복지지원과장은 “재가 의료급여 사업은 의료비 절감에 크게 기여해 더 많은 환자를 지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사업”이라며 “수급자들이 오랜 병상에서 벗어나 집에서 활력 있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세밀히 살펴 수급자의 삶의 질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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