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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했는데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라!” 38년생 어르신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경기도 시흥시 군자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조규덕 어르신은 당시 83(38년생고령의 나이로 2020년 11월 7일 제33회 요양보호사 자격증 시험에 합격했다.

조규덕 어르신은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아내를 돌보기 위해 두 달을 밤낮으로 공부하여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것이다섬망 증세와 치매 증상이 있는 아내를 자신이 돌보아야 한다는 의지로 공부하여 성과를 얻었다.

한편 군자요양보호사교육원은 "80세가 넘는 어르신은 처음이다.", “수업을 받는 게 무리가 되지는 않을까” 등의 우려를 하였으나수업에 참여도 잘하고 출석을 성실히 했다고 한다전례 없는 사례라고 한다.


어르신은 피아노와 색소폰 연주, 사진 찍기화분 가꾸기 등으로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아내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령인 나이에도 밥과 빨래청소 집안일을 하며 아픈 아내를 지켜주는 조규덕 어르신을 만나 보았다.

Q. 자격증 취득은 어떤 계기로 생각하게 되셨나요?

내가 아니면 아내를 돌볼 사람이 있을까?”, “여태껏 아내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나를 위해 희생을 하며 살아온 아내를 이제는 내가 챙겨줘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자격증 취득을 생각하게 되었다.

Q.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할 때 주변 반응들은 어떠셨나요?

과연 그 나이에 자격증을 딸 수 있을까?”, “괜히 고생하지 말고 그만둬라는 말을 듣기도 했고반면 딸은 노력하면 할 수 있다.”라며 응원해 주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망설였지만 딸의 말에 용기를 얻었다.

Q. 공부할 때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장시간 수업을 듣는 것이 힘들고 피곤하기도 했다내용을 잘 알아듣지 못하고이해가 안 될 때마다 다른 수강생에게 물어봤다귀가 후에도 학습 자료를 검색하며 공부를 했다.

Q. 시험 합격하시고 기분이 어떠셨나요?

해냈다는 것이 기뻤고도움을 주었던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느꼈다.

Q. 자격증 취득 후 어떤 보람이 있으신가요?

요양보호사 공부를 하기 전에는 아내의 섬망과 치매 증상들을 이해하기 어려웠다공부를 하고 나니 아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사랑으로 보살펴 주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그로 인해 아내가 안정을 찾게 되었고 요양보호사 공부를 하길 정말 잘했구나” 생각했다.

Q. 앞으로 자격증을 취득할 분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지요?

자신이 없어 망설이는 분들께 주저하지 말고 자격증 도전 해보라는 말을 해 주고 싶다언젠가는 필요한 날이 온다이웃에게도 공부한 서적을 권하며 추천을 했다내 가족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더라많은 분들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길 바란다.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기지 않고 사랑으로 보살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고요양보호사 자격 취득을 통해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할 수 있다는 의지와 열정이 있다면못 할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조규덕 어르신을 보며 많은 이 들이 용기를 갖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한 걸음 나아가 앞으로의 삶과 미래가 빛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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